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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어 국내 채권시장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5%를 돌파한 뒤 국내 채권금리도 급등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채권 시장에서는 긴축발작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5.25%에서 5.5%로 동결했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고강도 긴축을 장기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였다. 이에 따라 2024년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되며 5%대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금융시장 전반에 퍼지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9월 25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529%로 기록되어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국내 국채금리도 9월 26일에는 국고채 10년물이 4.054%로 마감하여 연중 최고치를 돌파하였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1일에 10개월 만에 4%대를 돌파한 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새로운 현상은 아니지만 9월 FOMC 회의 이후 금리가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다소 우려스럽다"며 "9월 금리는 동결되었지만 미국 연준 내에서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시각이 한층 강화되었다"고 설명하였다.

국내 채권 시장은 긴축발작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주식시장과 환율시장과 함께 트리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크레딧 스프레드도 투자심리의 약화와 분기말 자금 시장 수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하락하였다. 또한 다른 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회사채도 AAA급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DB금융투자의 박경민 연구원은 "연준이 연내 추가 ... (없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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