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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무인텔 업주, 홀로 자고 있던 투숙객을 성범죄로 상대해 징역 형 선고

31일에 YTN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 3월 충남 부여의 한 무인텔에서 홀로 숙박하다가 성범죄를 당했습니다.

A씨는 근처 모교를 방문한 뒤 이 숙박업소에서 투숙하게 되었는데, 방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들었습니다. 이때 갑자기 누군가가 방으로 침입해 자신을 껴안은 것이었습니다.

A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불이 꺼져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어떤 남자가 껴안아서 놀라 깨게 되었고, 깨어난 사실을 알면 죽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자는 척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A씨는 이 남성이 방을 나간 후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긴급체포한 가해자는 무인텔의 업주였습니다. 업주는 모든 방의 마스터키로 A씨가 투숙한 방에 들어온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무인텔 업주는 징역 6년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을 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죄질이 매우 나쁘고 피해자가 극심한 충격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주가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고 있어 엄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A씨는 업주가 복역한 뒤 다시 숙박업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업주가 숙박업을 계속 영위하지 못하도록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A씨는 "그런 사람은 다시 운영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과 대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데 저와 같은 일을 겪을까 봐 걱정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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