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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 수훈자에 초점을 맞춘 국가 공인 현충시설은 독립운동 관련 수훈자의 4분의 1 규모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6·25전쟁, 월남전, 천안함 피격사건 등에 참전했던 무공 수훈자들이 국가 차원에서 선양되는 비율이 독립운동 수훈자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내 현충시설 중 무공 수훈자 인물과 관련한 국가수호 현충시설은 148개이며, 독립운동 수훈자 인물과 관련한 독립운동 현충시설은 591개였습니다. 현충시설은 국가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한 분들의 공훈 및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건축물, 조형물, 사적지 등으로 구성되며, 시설 소유자 또는 관리자가 보훈부에 지정 신청을 거쳐 관리자와 함께 지정됩니다.

우리나라의 국가수호 현충시설은 1310개이며, 독립운동 관련 전체 현충시설(985개) 수를 웃돕니다. 무공 수훈자는 8만6948명으로 독립운동 관련 수훈자 1만1710명보다 많은 인원이지만, 개인·집단에 초점을 맞춘 동상이나 추모비 등의 시설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입니다. 예를 들어 독립운동 현충시설 중 백야 김좌진 장군 추모비, 안중근 의사 동상, 우당 이승만 박사 동상 등과 국가수호 현충시설 중 강재구 소령 동상, 6·25 순진 16지사 위령비, 맥아더 장군 동상 등은 인물 개인·집단에 초점을 맞춘 시설입니다. 따라서 무공 수훈자들은 개인 차원에서 동상, 추모비 등으로 선양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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