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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카페, 마녀사냥 1번지?가짜뉴스의 온상지?

최근의 여러 사건과 사고들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러한 사건들은 맘카페에서 논란이 확대되고 다시 생산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에서는 맘카페를 마녀사냥의 중심지, 가짜뉴스의 온상지로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 또한 정치권에서는 특정 정치인에 의해 맘카페가 정치 조직화된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의 한 담임 교사가 사망한 소식이 알려지자, 한 대형 맘카페에는 해당 교사에 대한 학생 가족 구성원 중 3선 국회의원이 있음을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가짜뉴스는 맘카페에서 다른 맘카페로 확산되며 온라인상에서 사실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이와 관련해 의혹의 대상으로 지목된 한기호 의원은 익명의 다수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글을 쓴 여성은 한 의원을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결국 고소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한 의원은 "고소 취하 가능성은 없다"며 "아직도 가짜 뉴스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이들을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사회적 문제로 소아청소년과(이하 소아과) 폐업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데, 한 지방의 한 소아과에 대한 가짜뉴스와 함께 마녀사냥이 지역 맘카페에서 벌어졌다. 해당 소아과는 9세 환아가 보호자 없이 진료를 받으러 온 것을 거절한 이유로 민원에 시달리다 결국 폐과하게 되었다.

이러한 논란이 커짐에 따라 맘카페에 사실이 아닌 글을 올린 보호자는 글을 삭제하고 민원을 철회했으나, 소아과 의사회는 보호자를 형사고발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인 임현택은 "몇 해 전 경기 북부 한 신도시에서는 맘카페 회원들의 등쌀에 2~3년 동안 새 동정과 가짜 소문이 퍼졌다"며 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금처럼 맘카페를 통한 가짜뉴스와 마녀사냥이 확산되는 것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이며, 교사나 의사와 같은 사회 직종에 지속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 맘카페 사용자들은 사실 확인과 신중한 행동을 통해 가짜뉴스와 온라인에서의 명예 훼손을 예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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