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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씨, 희귀암 진단으로 관심 집중

방송인 로버트 할리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자숙 생활을 해오던 중에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가 앓고 있는 희귀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로버트 할리씨는 최근 MBN의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하여 3년 만에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세상에서 제일 희귀한 암 중 하나"인 MPNST(말초신경초종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말초신경초종양은 말초신경을 지지하는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의미한다. 20~50세 나이대에서 주로 발생하며, 주로 팔, 다리, 몸통의 깊은 조직에 혹이나 덩어리를 형성한다.

이 종양의 주요 증상으로는 팔과 다리 등에 부종과 저림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통증은 동반되지 않는다. 때문에 통증이 없어 암인 줄도 모르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저림 증상은 종양이 커짐에 따라 주변 근육을 압박하여 발생한다.

로버트 할리씨도 이날 방송에서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불편한 걸음걸이를 보였다. 그는 2년 전에 다리에서 종양이 발견되어 수술을 받은 상태였으며, 아직도 신발을 신기 힘든 정도로 발이 부어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종양은 보통 DNA 돌연변이로 인해 세포가 죽지 않고 빠르게 자라나며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종양의 주된 치료 방법은 수술이다. 종양이 생긴 부분을 광범위하게 절제해야 하며, 종양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수술로 인해 신경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도 있다. 때로는 사지 절단 등 과감한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

악성 말초신경초종양은 빠르게 주변 조직으로 전이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수술 후에는 예방적 조치가 필요하거나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와 치료 방법의 개발이 필요하다.

로버트 할리씨의 희귀암 진단으로 인해 이 암에 대한 관심이 크게 쏠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말초신경초종양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치료 방법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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