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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대규모 공격, 우크라이나 대반격에 주목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건립 기념일을 계기로 2일간 드론과 미사일 100대 이상을 동원해 공격을 벌였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반격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9일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키이우 일대에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감행했다. 러시아는 이란제 샤헤드 드론과 순항 미사일 100여 대를 투입해 키이우 도심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습 경보가 울렸으며, 시내와 도시 전역에서 커다란 폭음이 들려왔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군은 드론과 미사일 40여 기를 격추했으며, 큰 피해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이번 달에만 15번째로 집계되었다.

러시아의 이같은 대규모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군사시설과 보급선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도 우크라이나는 키이우 건립기념일에 러시아가 발사한 이란제 드론 59대 중 58대를 격추했지만, 2명의 사망자와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러시아의 공격에 사용된 샤헤드 드론과 같은 무기는 러시아 통치자를 지킬 수 없을 것"이라며 "인명과 문화를 경시하는 러시아는 전쟁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건립기념일을 맞아 통상 집무실이 아닌 외부에서 연설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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