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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 팡팡 운영자 및 DJ, 10대 여학생 성매매 협박 혐의로 검거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공갈과 성매매 강요, 강간, 마약 흡입 소지 등의 혐의로 수원지역에 위치한 디스코 팡팡의 DJ 등 1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기남부경찰청은 3일에 발표를 하였습니다.

수원지역의 디스코 팡팡을 비롯하여 전국 11개 지점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총괄 업주인 A씨는 상습 공갈 교사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이날 구속영장이 신청되었습니다.

경찰은 지난 2월 초 신고된 "여학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한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이후 6개월간의 수사를 통해 수원지역 디스코 팡팡에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조직적인 범죄 사건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A씨 등 총 25명이 검거되었습니다.

디스코 팡팡의 실장인 B씨를 비롯한 12명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자신들을 잘 따르는 10대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스코 팡팡 탑승권을 외상으로 발매한 뒤, 이를 갚지 못하는 피해자들을 감금하고 폭행하여 성매매를 강요하였습니다.

또한 팀장 C씨 등 7명의 직원은 동일 기간 동안 자주 찾는 여자 청소년들을 여러 차례 강간한 혐의로 기소될 예정입니다. 이들 중 8명은 액상 마약을 흡입한 혐의도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을 따르던 소녀들을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며, 팬을 자처하였습니다.

A씨는 탑승권의 구입 금액에 따라 DJ와 데이트 1회권, 원하는 DJ와 식사권, 회식 참여권 등의 이벤트 상품을 제공하였으며, DJ 등 직원들은 돈이 없는 소녀들에게 외상으로 탑승권을 판매했습니다. 이후 돈을 갚지 못하는 경우 성매매를 강요하고 그 대금을 갈취하였으며, 성매매를 거부하는 소녀들은 감금하고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DJ는 수차례 마약을 흡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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