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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불평등 문제: 대도시의 영향력과 대책

현대 사회에서 대도시의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55개 대도시 인구는 세계 인구의 7%에 불과하지만 세계 경제의 40%를 담당한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의 경제력이 지방을 압도한다. 대도시들은 각종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학력, 고소득자를 끌어모은다. 그리고 이들을 인재풀로 활용하는 기업도 도시로 모이고 각종 스타트업도 도시에서 생성된다. 도시 경제의 메커니즘은 반복되면서 강화된다.

하지만 문제는 자본과 사람이 도시로 모일수록 심각해지는 불평등이다. 도시는 효율성을 바탕으로 크게 성장하지만 그 혜택이 동등하게 돌아가지 않는다. 도시 중에서 비교적 소수의 대도시 그리고 대도시 안에서도 특정 지역이 혜택 대부분을 가져간다. 도시에 힘이 쏠릴수록 경제가 발전하고 경제가 발전할수록 불평등이 커진다.

세계적인 도시경제학자는 도시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사회 기반 시설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마구잡이식 도로 확충과 교량 건설은 오히려 문제를 키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인구가 임계치인 500만명을 넘어서면 자동차나 도로는 효과적인 이동 수단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대중교통의 개선과 교외와 도심을 연결하여 경제 활동이 집중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저렴한 임대주택의 확충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경찰관, 교사, 소매점 노동자, 서비스 종사자들이 거주할 공간을 마련하고, 이들의 소득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도시 불평등은 사회 전반적인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 도시의 발전과 경제 성장은 중요하지만, 이로 인해 격차가 더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공정한 분배와 사회적 포용을 추구해야 한다. 대도시의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므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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