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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31·노리치시티)가 불법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황의조 측은 해당 영상은 당시 연인 사이의 합의된 것이었으며 현재 소지하고 있거나 유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황의조가 불법촬영을 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그를 피의자로 전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황의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환은 해당 영상은 2022년 11월 그리스에서 분실(도난으로 추정)된 황의조의 개인 휴대폰에 있던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해당 영상은 지극히 내밀한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을 담은 것이며, 영상 외에도 황의조가 지인들과 나눈 사적인 대화까지 협박에 이용되고 있다는 매우 악의적인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고 알렸다.

경찰은 유포된 황의조의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불법촬영 정황이 발견되어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였다. 그러나 황의조는 경찰 조사에서 불법촬영 혐의를 부인하였다.

이와 관련해 황의조의 에이전트인 UJ스포츠는 현재 SNS에 업로드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였으며, 황의조 측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사생활 폭로글 게시자를 고소하였다.

경찰은 불법촬영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에 대한 결과와 관련된 추가적인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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