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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서열과 인생의 임금 격차'

대한민국에서는 대학 서열이 학생들 사이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는 대학에 따라 인생의 경로와 임금 격차가 있을 수 있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과 서울대 경제학부 박사과정 이지영 씨는 논문을 통해 실제로 임금 격차가 존재한다는 것을 분석했습니다. 이들은 한국노동패널을 이용하여 대학 서열에 따라 최대 50%까지의 임금 차이가 발생한다는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논문에서는 대학 서열을 기준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16개 대학을 최상위 그룹으로 분류하였습니다. 반면 가야대, 광주대, 대불대, 동신대 등 49개 대학을 최하위 그룹으로 분류하였습니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의 3년간의 대학 학과별 수능 점수를 기준으로 그룹을 나누었습니다. 의학계열은 제외하였으며, 본교와 분교도 구분하였습니다. 이는 1980년대 초반 출생자에게 적합한 방식이라고 논문에서 설명하였습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상위 그룹 졸업자들은 최하위 그룹 졸업자들에 비해 평생 24.6% 더 많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입사 시기인 25~29세부터 차이가 나기 시작하였습니다.

대학 서열은 입시 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차후 인생의 경로와 임금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대학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이러한 서열화에 따른 격차가 공정한 사회 구성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검토와 대안 모색이 필요한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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