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대통령실, 각 부처 일제 복무 점검 실시…공직사회 분위기 조성 추진

정부는 28일부터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각 부처를 대상으로 일제 복무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출범 이후에는 대부분의 부처를 대상으로 공직기강을 점검하는 일은 처음이다. 이러한 조치는 집권 2년차를 맞아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개선하고 국정과제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기획재정부 등을 시작으로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들을 투입하여 부처의 복무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새 정부 출범 1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공직사회의 긴장감이 남아있고 각종 사건과 사고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이다.

최근에도 이달의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거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논란이 일어나는 등 공직사회의 기강 문제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공직사회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켜보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를 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휴가철이 지나고 9월에 시작되는 정기국회를 맞아 대대적인 복무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직기강 확립은 집권 2년차 하반기에 계획되는 국정운영 구상과도 관련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6월 29일에 일부 개각을 포함한 대규모 차관 인사를 실시하고 방송통신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국정 장악력을 강화해왔다.

특히 이달 18일에는 미국에서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가 개최되어 일련의 외교안보 정책에서 성과를 이루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경제와 민생 문제에 집중하고 대응할 계획이다. 정부는 출범 초부터 추진해온 노동, 교육, 연금 개혁은 물론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의 확립과 규제 혁신, 국민의 안전과 치안 강화 등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공직사회가 신속히 움직여야 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