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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로 신고를 받은 초등학교 교사가 자살하는 사건이 대전에서 발생했다. 교사가 아동학대로 신고당한 뒤 스트레스를 호소한 가운데, 해당 학부모는 운영하던 가게를 급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날 해당 가맹점은 프랜차이즈 본사로부터 영업 중단 조치를 받았다. 부동산 중개사이트에 올라온 매물 사유에는 "신규 사업 진행 등의 이유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실 분과 조건 협의해 양도 양수 진행하고자 한다"고 적혀 있다.

이 가게는 이전에 교사의 아동학대 사건이 알려진 후 별점 테러 등을 받았다. 지역 주민들의 불매 움직임으로 가게 출입문에는 살인자, 당신들이 죽였다는 항의 쪽지가 붙어있었다.

숨진 교사는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고소를 당한 뒤 1년의 조사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교사는 다른 친구를 괴롭히는 일부 학생들의 행동을 제지하고 훈육하다가 학부모의 학대 사건을 당하였다고 전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학부모들은 약 3년간 지속해 교사에게 민원을 제기했으며, 이로 인해 교사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특히 최근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접하고 교사는 당시의 고통을 되새기며 힘들어했다고 알려졌다. 결국 교사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지난 7일 늦은 오후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이와 같이 교사의 스트레스와 고통으로 인한 스스로의 생을 마감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고민이 있는 사람들은 우울감 등을 어려워 누구에게 말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자살 예방 핫라인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상담 전문가들이 도움을 줄 수 있으니,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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