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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홍콩, 제9호 태풍 사올라에 초긴장

대만을 강타한 제9호 태풍 사올라가 현재 홍콩으로 향하고 있어 중국과 홍콩에서는 긴장감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올라는 대만 남부를 강풍과 폭우로 강타한 뒤 홍콩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대만 당국은 태풍과 함께 오는 강풍과 폭우로 인해 가오슝과 핑둥 일부 지역의 사무실을 폐쇄하고, 일부 학교에는 휴교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대만은 2019년 이후 태풍이 상륙한 적이 없어 일부 지역의 사무실과 학교의 문을 닫고, 항공편 12편 이상을 취소했다고도 전해졌습니다. 대만의 대표적인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도 비상 대응팀을 대기시키며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만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현재 태풍 사올라는 대만 최남단 어란비 남서쪽 약 190km 해상에서 시속 10km의 속도로 서북서로 진행 중입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15헥토파스칼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53m,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65m에 달한다고 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31일 오후 2시경 어란비 서쪽 약 310km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보하며,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사올라가 대만에 접근하자 중국과 홍콩에서도 긴장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홍콩 천문대는 사올라가 31일쯤 홍콩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어 관련 태풍 경보를 발령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국 국가기상센터는 사올라가 내달 1일 광둥성 또는 푸젠성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하며, 현재 악천후 관련 경보시스템에서 두 번째로 높은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풍 사올라의 도래에 따라 중국과 홍콩에서는 안전에 최대한 유의하며 대비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국민들도 주변 소식에 주의하며,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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