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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월드호텔 살인사건 피의자,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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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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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3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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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에서 조직 폭력배 간 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28년 만에 붙잡혔다. 이 날 광주지법 형사12부는 55세인 서씨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을 진행했다. 서씨는 뉴월드호텔 살인사건을 저지르고 중국으로 밀항한 주범 중 한 명으로, 1994년 뉴월드호텔 결혼식에 참석한 신양파 조직원 등 4명을 칼로 찔러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검찰은 서씨에게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병합재판을 진행했다. 서씨는 살인사건을 저지른 후 달아났다가 9년 뒤인 2003년 가을, 전북 군산의 한 항구에서 선박에 몰래 탑승하여 중국으로 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가 끝나 자수한 것처럼 밀항 시기를 거짓 진술하며 지난해에는 자수했으나 올해 6월에 구속되어 재판에 넘겨졌다.

서씨의 변호인은 이날 공판에서 "도피로 인해 공소사실이 부풀려진 것은 사실이지만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에 대해서는 대체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와 살인 등에 대한 공소시효 만료에 대해 다음 기일에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서씨에 대해 전자장치 부착명령도 청구했다. 재판부는 10월 11일 오전 10시쯤 서씨에 대한 속행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주 행각을 이어가던 정동섭씨(55)는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공개수배하기로 결정한 지 17일 만인 지난 11일 서울 한 숙박업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검찰은 정씨의 사망과 관련하여 자세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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