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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정경유착 재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한다.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고문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하여 "이 회장을 만나 전경련 복귀를 요청했고, 이 회장은 전경련이 경제단체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미르·K스포츠 재단 사태와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을지, 그럴 경우에 방어장치가 있는지 등의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고문은 "삼성준법감시위원회를 만나 설득하고 설명했으면 좋았겠지만, 그 자체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접촉을 아예 하지 못했다"며 "삼성의 재가입 과정에서 심각한 논의가 진행되어 마음이 불편했는데, 이 회장도 같은 입장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고문은 "삼성증권이 전경련에 복귀하지 않은 이유로는 전경련이 윤리위원회를 제대로 운영하는지 확인하고 복귀해도 되지 않겠냐는 입장일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현재 4대 그룹 계열사 중 전경련에 재가입하지 않은 곳은 삼성증권뿐이다.

또한 김 고문은 "회장단도 기업인이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있으면 정부의 요구에 약할 수밖에 없다"며 "방파제 역할을 해 줄 윤리위원회를 설립하고 위원회 제도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22일 임시총회를 열어 류진 풍산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김 고문은 이전까지 6개월간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경련은 회원사 확대를 위해 네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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