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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대중교통시설 방역·방제 조치 강화

국토교통부가 대중교통시설에서의 빈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가차원의 대응회의를 통해 마련된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인 11월 13일부터 12월 8일까지 대중교통 시설에 방역·방제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용률이 높은 버스, 철도, 항공 등 대중교통 시설별로 주간단위 계획을 수립하여 각 시설 특성에 맞는 방역·방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철도 역사에서는 지난 6일부터 방제소독을 주 2회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일반·고속 열차 내 시설에는 매일 진공·고온 스팀 청소와 질병관리청 지정 약품을 활용한 방제 소독을 시행한다. 해외에서 유입되는 빈대 등 해충을 막기 위해 공항 내에 모니터링 키트 설치 및 일일시설 점검 등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공항 입국장과 환승라운지 등 주요 구역에 대한 특별 예방소독 주기를 월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할 예정이다.

항공기에 대해서는 기존의 일반 해충 방제에 더해 빈대 방제 조치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며, 민간 항공사에도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터미널시설과 버스·택시에 대해서는 청결 상태를 상시 확인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방제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9일부터 20일까지 수유실과 화물차 라운지 등 시설의 방제 및 점검을 실시하고, 21일부터는 일일 점검과 상시 모니터링을 추진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방제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을 약속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국내 대중교통 시설에서의 빈대 확산을 방지하고 국민들에게 안전한 이용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정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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