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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현병 환자 3575명, 약물치료 사각지대에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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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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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0-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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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현병 환자 3575명, 약물치료 미받아 치료 사각지대 드러나

국내 조현병 환자 중 3575명이 약물치료를 받지 않아 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기준 전체 조현병 환자는 21만4017명으로 나타났는데, 그 중 3575명은 1년간 조현병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청구내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내에는 현재 허가된 조현병 치료제가 총 397개가 있으며, 그 중 7개를 제외한 약물은 건강보험으로 적용된다. 따라서, 조현병 환자 3575명이 사실상 약물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청구내역이 있는 조현병 환자 대부분은 복용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구 치료제를 이용하고 있으며, 1~6개월에 한 번씩만 투약해도 되는 주사 치료제를 이용하는 인원은 2만9744명으로 극히 적었다.

조현병 환자의 약물치료 접근성이 제한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지적된다. 첫째, 조현병 환자들은 치료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병철 교수는 "암 환자는 좋은 약물이 제공되면 직접 병원을 찾아가지만 조현병 환자의 경우에는 약물이 제공되더라도 자발적으로 치료를 받으러 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부는 2020년부터 정신질환자 지속 치료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나, 의료기관의 참여율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올해 3월 기준으로 급성기 치료 활성화 및 병원 기반 사례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한 기관은 372개 중 39개에 불과한 10%에 불과하였다.

조현병 환자들의 약물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복지부는 활발히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일찍이 조현병 환자들에게 치료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교육과 함께,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와의 상담 등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의료기관들이 치료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개선과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조현병 환자들이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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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


이게 나라냐!!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이동*


정말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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