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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멘트 기업들은 최근 극한 호우로 인해 시멘트 화물열차 운행이 5일째 중단되어 물류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이에 대해 "시멘트 화물열차 운행 중단이 5일째지만 현재 수급상황에는 이상이 없으며, 시멘트 업계의 물류 피해를 최소화해 주기를 코레일에 적극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시멘트 수송을 위한 화물열차 운행은 지난 15일부터 5일째 전면 중단되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 삼척, 동해, 강릉, 영월과 충청북도 제천, 단양에 위치한 생산 공장에서 생산된 시멘트는 화차, 선박, 차량 등을 통해 전국의 출하지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기록적인 극한 폭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코레일은 안전을 고려해 화물열차를 포함한 대부분의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한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시멘트 수급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장마가 계속되면 복구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멘트협회는 "평상시 철도를 통한 일평균 시멘트 운송량은 약 2만 5000톤"이라며 "전국적인 극한 폭우로 대부분의 건설 현장이 중단되어 현재까지는 수급에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지만, 화물열차 중단이 길어진다면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시멘트협회는 "이를 감안해 시멘트 업계는 침수 피해가 적은 노선은 조속히 정상화시키고, 침수 피해가 큰 노선은 우회로를 마련해 줄 것을 코레일에 요청하고 있다"며 "또한 화물열차 운송 차질에 대비해 차량과 선박을 이용한 출하량을 늘리고, 수해 피해 복구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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