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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식품 가격 상승과 같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30억 달러의 수산식품 수출액을 기록했다고 해양수산부가 밝혔습니다. 이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30억 달러를 달성한 성과입니다.

해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의 수산식품 수출 실적은 김, 참치, 굴 등이 주도했습니다. 특히 전 세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대표적인 품목인 김은 지난해 12월 20일을 기준으로 최초로 7조 7000억 달러(약 1조 원)를 돌파한 데 이어, 연말까지 7조 9000억 달러(1조 200억 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였습니다.

김을 이어서 원양어업의 주력 품목인 참치는 일본, 태국 등에 원물 형태로 수출되어 5억 6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으며, 한국 굴 수출도 일본, 미국 등을 대상으로 전년보다 8% 증가한 8600만 달러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세계적인 수요 위축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선전했다는 의미입니다.

해수산부는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2023년 초부터 민·관·연 기관으로 수산식품 수출원팀을 구성하여 수출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해수산부 장·차관은 직접 부산, 인천, 전남, 충남 등 전국의 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지난 12월까지 업계와 수출 현황 점검 회의 등을 개최하여 수출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중국 베이징(9월)과 부산(11월)에서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여 안전하고 우수한 우리 수산식품을 홍보하는 등 수출 확대를 지원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 기업과 생산자들도 수산물 생산과 수출 유망 상품의 개발과 산업화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강도형 해수산부 장관은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기업과 정부가 협력하여 이러한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노력과 협력으로 우리나라의 수산식품 수출은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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