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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석유화학 기업들, 사업 재편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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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0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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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인 LG화학, 롯데케미칼, 효성화학 등이 사업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수요 감소와 함께 중국 기업의 증설에 따른 경쟁으로 인해 수익을 내기 어려워진 사업들을 정리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 기업은 중국 기업과의 경쟁력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나 미래 성장성이 높은 소재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석유화학 기업들이 사업 재편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제품은 IT(정보기술) 소재용 필름이다. LG화학은 국내 1위 석유화학 기업으로서 디스플레이용 필름 생산을 담당하는 청주공장과 오창공장을 매각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IT용 필름 사업에서 손을 뗄 계획이다. 이들 사업은 전체 매출에 비해 비중은 크지 않지만, 안정적인 가전업체 등의 수요처로 인해 중요한 사업이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 기업의 생산량 증가로 인해 필름 사업에서 수익을 내기 어려워져서 정리하게 되었다는 분석이다.

또한, 효성화학은 9월 25일에 나일론 필름을 생산하는 대전공장을 폐쇄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차단성과 강도가 우수해 생활용품 포장재로 사용되어 왔지만, 최근 수요 부진으로 인해 공장을 닫게 되었다. 회사는 대전공장의 부품과 장비를 구미공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제품과의 가격 경쟁력을 인해 생산량을 축소한 것으로 업계에서 해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효성화학의 나일론 필름 사업 폐쇄는 필름 사업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SKC도 선제적으로 필름 사업부를 매각하는 결정을 내렸다. 국내 최초로 필름 사업 전체를 매각한 사례였다. 필름 사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제품이나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소재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중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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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정말 최고예요!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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