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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는 어떤 일을 하려는 걸까요? 이 질문은 e커머스 등 유통업체에 돈을 투자한 사람들 사이에서 자주 등장하는 질문입니다. 구영배는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은 G마켓 창업자이자 큐텐 대표로 알려져 있어, 그의 다음 목표가 무엇일지 궁금해집니다. 한국 오픈마켓의 창시자로서, 구영배가 유통업계의 난제를 해결해 줄 "해결사"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정확히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글로벌 노마드족(族)으로 알려진 구영배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애써 설명하지 않는 은둔자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를 "일을 벌이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는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보다는 단순한 이유로 일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됩니다. 다시 말해, 수천억 원의 현금을 가진 갑부가 그저 심심해서 일을 하는 것인데, 이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팩트"는 있습니다. 구영배의 관심 대상인 회사들은 티몬과 위메프입니다. 이 회사들에는 사모펀드 자금이 투자되어 있습니다. 앵커파트너스가 티몬에 투자하고, IMM인베스트먼트가 위메프의 주요 주주로 참여했습니다. 이 회사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탈출구를 찾기 위한 상황에 있었습니다.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구영배가 11번가에도 인수 제안을 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11번가는 H&Q코리아 등의 사모펀드 자금을 받아 사업 확장을 해왔고, IPO(기업 공개) 시장을 계속 모색하고 있습니다.

구영배 대표의 행보는 무자본 M&A에 가깝습니다. 그는 티몬과 위메프의 경영권을 돈을 들이지 않고 가져왔습니다. 큐텐의 주식을 기존 주주에게 주어 경영권을 확보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여러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구영배의 동작을 무자본 M&A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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