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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교사를 추모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교사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들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교사의 교육권 보장, 아동학대처벌법 개정 등을 촉구하며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 집회는 전국교사일동이라는 교사들의 자발적 모임에 의해 주최되었으며, 8000여명의 신고된 인원보다는 주최측 추산에 따라 3만여명의 참가자가 모였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이전의 집회보다 더 많은 교사와 예비교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참가자를 모집하였으며,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검은색 계열의 옷을 입고 집결했습니다. 피켓에는 교육환경 조성하라, 교사의 교육권 보장하라 등의 메시지가 적혀있었습니다.

이들은 발표한 성명문에서 이 집회는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을 비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가르치고 싶은 교사와 배우고 싶은 학생들에게 정상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교육을 위해 교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살아갈 우리 모두를 위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교육이 더는 무너지지 않도록 다시 뜨거운 열정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아동학대범으로 몰린 한 초등학교 교사도 참석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했습니다. 그는 몇 년 전부터 싸우는 학생을 막는 과정에서 신체적 학대나 정서적 학대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1년간의 재판을 거쳐 무죄를 선고받았으며, 이를 공유했습니다.

이번 집회를 통해 교사들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교사의 교육권 보장, 아동학대처벌법 개정 등에 대한 촉구를 다시 한 번 강조하였습니다.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힘을 모으겠다는 다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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