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평의사항을 촉구하는 교사들의 집회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사촌오빠 A씨가 눈물 섞인 목소리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 진상규명을 촉구한다!”라고 구호를 선창했다. 5일 서울 종로구 사직로에서는 약 4만 명(경찰 추산 1만8000∼2만 명)의 교사들이 집회에 참여했다. 강한 햇볕과 달궈진 아스팔트로 인해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른 날씨였지만, 교사들은 검은 옷을 차려입고 자리를 꿋꿋이 지키며, 조속한 진상규명과 교권확립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번 주말에 거리로 나선 교사들에게 이는 세 번째 집회였으며, 이날에는 서이초 교사의 가족도 처음으로 참석했다.

사촌오빠 A씨는 연단에서 “동생은 자기 일처럼 괴로워하고 떨었다”며 “자신도 언젠가 이와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될 것 같은 불안감과 무기력함을 많은 기록에서 봤다”고 말했다. 그리고 “특정 이슈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조사를 해 달라”며 “여러 동료 교사들의 피해사례도 함께 고려하여 올바른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호소한다”고 울먹였다.

이 집회에는 평교사뿐만 아니라 교감과 교장들도 참여했다. 초등학교 현직 교장 10여 명이 함께 연단에 올라 찜통더위에도 견디며 거리에 나선 평교사들에게 힘을 보탰다.

이번 교사들의 집회는 현재의 상황을 개선하고 조속한 진상규명을 위한 촉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교사들은 교육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구하고 교사들의 권익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단합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교사들이 이러한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함께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기를 바랄 뿐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