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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앱으로 알게 된 여성 살해 사건, 정유정이 재판에 출석하여 잘못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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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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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1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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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체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유정(23)이 재판에 출석하여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14일, 부산지법 형사6부(김태업 부장판사)는 살인, 사체손괴, 시체유기와 절도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습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 전 원활한 진행을 위해 검찰과 피고인 측이 입장을 정리하는 자리이며, 피고인은 출석 의무가 없습니다. 그러나 정유정은 이날 초록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등장했습니다.

정유정 측은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정유정의 변호인은 "세부적으로는 다른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잘못을 인정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재판부가 "변호인과 같은 입장인가요?"라는 질문에 정유정은 "네"라고 짧게 대답했습니다.

재판부는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열고, 정유정 측에 다음 기일까지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서면으로 제출하도록 요청했습니다. 또한, 추후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 대한 피고인 의견이 나오면 증거조사 일정을 잡을 예정입니다.

정유정의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8월 21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이전에 정유정은 5월 26일 오후 5시 50분쯤 과외 앱을 통해 만난 피해자 A(20대 여성)에게 접근하여 A씨의 집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A씨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유정은 또한 같은 날 오후 6시 10분부터 9시까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시체를 훼손하고, 다음 날인 27일 오전 1시 15분에는 피해자의 일부 시체를 양산시의 공원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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