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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 다방 업주 2명을 살해한 이모씨(57)가 경기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구속됐다고 밝혀졌다. 경찰은 이씨의 여죄를 조사 중이며, 신상 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그의 얼굴, 나이, 이름 등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이씨는 계획된 범죄인지에 대해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그는 강원도 강릉까지 도주한 이유나 계획에 대해서는 "그냥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말했다. 그는 "왜 살인까지 했느냐"라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만 대답하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이씨는 작년 12월 30일에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한 지하다방에서 혼자 영업하던 60대 여성 A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가 적용되었다. 이후 6일 만인 5일 오전에는 경기 양주시의 한 건물 2층 다방에서 업주인 6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도 있다. 이씨는 살인 후에 각각 약 30만원의 현금을 훔친 것으로 파악되었다.

경찰은 이씨에게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이는 금전을 갈망하고 사람의 목숨을 빼앗은 강도살인죄로, 일반 살인죄보다 훨씬 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씨는 도주 중이던 5일 강원도 강릉에서 술을 마시면서 독특한 걸음걸이를 보여주다가 결국 검거됐다.

현재까지 이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교도소 생활을 오래 하면서 스스로 약하다고 느껴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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