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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경찰 직원 명의의 예고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경찰 직원 계정으로 작성된 흉기 난동 글을 추적하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블라인드에는 "오늘 저녁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칼부림한다. 다들 몸 사려라. 다 죽여버릴거임"이라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회사명을 경찰청으로 표기하였으며, 블라인드는 회사 이메일 인증을 거쳐야만 글을 작성할 수 있기 때문에 작성자가 전·현직 경찰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청은 해당 게시글에 대한 신고를 접수한 후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 구성원들을 위협하고 경찰의 명예를 훼손한 글 작성자를 확인하여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경찰은 지난 4일부터 사상 처음으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 후 다중밀집지역에서 집중순찰 및 살인예고글 게시자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민들의 안전과 질서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건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악의적인 글 작성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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