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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역 일대 경찰의 특별치안활동, 살인 예고로 인한 불안감 증대

서울 지하철 잠실역 일대와 인근 롯데백화점은 토요일인 5일에 평소와는 다른 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보통 주말에는 쇼핑이나 나들이를 위해 찾아오는 시민들로 북적이는 이곳에 경찰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최근 잇따른 흉기난동 사건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경찰은 특별치안활동에 착수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잠실역 일대에는 기동대 61명과 경찰특공대 4명이 투입되어 집중적으로 순찰했습니다. 잠실역 일대는 인터넷에서도 살인 예고 게시물이 올라온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전에는 지난 3일 디시인사이드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아침 잠실역에서 20명을 죽인다"는 글이 올라온 적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기동대가 방패를 지고 순찰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시민들에게 위화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로 방패는 버스 안에 두고 순찰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흉기를 소지한 의심자나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선별적인 검문과 검색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2시간 동안은 실제로 검문과 검색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순찰 직전에는 기동대원들에게 "대상자를 주목하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유도하여 검문을 실시하라"는 내용의 매뉴얼 교육이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인파가 많이 모이는 광장이나 지하철역, 백화점 등을 중심으로 전국 247곳에 약 1만2000여 명의 경찰관을 배치하여 순찰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역과 부산 서면역, 성남 서현역, 판교역, 수원역 등에 대해서는 인터넷에 게시된 살인 예고글에서 범행 장소로 지목되었거나 사건의 가능성이 있는 지역들입니다. 경찰은 이러한 장소들을 중점적으로 순찰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특별치안활동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진행되고 있으며, 경찰은 계속해서 도시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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