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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마약류를 유통하고 제조한 일당 1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은 6일 성매매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한 업주와 종업원, 서울·부산 등 전국 일대에서 마약류를 제조·유통한 일당 등 총 13명을 검거하였으며, 이들 중 7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일당은 마약 제조책과 운반책, 판매 상선 등으로 역할을 나누어 범행했다. 특히 텔레그램을 통해 소통하면서 액상 대마를 직접 제조하고 판매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4월 18일 서울의 성매매 업소 단속 중 마약 거래 단서들을 토대로 마약 운반책을 검거했다. 운반책을 검거하면서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주변 탐문 등 추적수사를 통해 지난달 말까지 마약류 제조·판매 상선과 창고지기, 운반책 등 13명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의 수사 결과, 이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거래하면서 마약을 특정 장소에 두고 가는 던지기 방식으로 마약류를 서울·부산·울산 등 전국 일대로 유통해 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속된 일당 중에서는 유명 텔레그램 마약 판매 채널에서 인증딜러로 활동하며 직접 액상 대마를 제조하고 판매한 피의자도 있었다. 경찰은 이러한 인증딜러들이 가까운 지인들에게 창고지기와 운반책 역할을 소개하고 유통조직을 구축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들은 온라인 상에서 마약 구매자들과 직접 접촉하여 판매하며 마약류 유통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판단되었다.

경찰은 서울·부산·울산 등지에 마약류가 은닉된 것으로 의심되는 300여 개 장소를 일일이 수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마약류 제조 및 유통에 연루된 추가 용의자들을 검거하고 다량의 마약류 유통을 막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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