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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수서동 역세권 아파트 공사 관련 압수수색 실시

서울 강남구 수서동의 역세권 아파트를 공사하는 과정에서 철근 누락 의혹이 제기되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혀졌다. 경찰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와 외주업체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였다.

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4일 경남 진주에 위치한 LH 본사와 경기도내 설계 및 용역을 담당하는 LH 외주업체 사무실, LH 직원들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지난 8월에 발생한 순살아파트 논란 이후 20개 공공아파트 단지 관련 업체에 대한 수사를 접수하고, 해당사건을 담당하는 시·도 경찰청에 배분한 뒤 수서동 역세권 아파트 관련 수사를 서울청에서 진행하게 되었다.

서울청은 이에 따라 강남 구 수서동 역세권 아파트에 대한 수사를 담당하게 되었다. 같은 달 말에는 LH 본사 및 설계, 감리 업무를 담당한 외주 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물을 분석한 결과, 경찰은 수서동 역세권 아파트 공사를 위한 하도급 업체 선정 과정에서 LH 직원이 외주업체에게 특혜를 주었던 사실을 포착하였다. 경찰은 이에 대해 당시 업무를 담당한 LH 직원 2명을 제3자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서울경찰청은 수서동 역세권 아파트와 관련하여 전·현직 LH 임직원 9명을 입건하였다. 경찰 관계자는 "LH 직원과 하도급을 맡은 외주사 간의 유착 의혹에 대해 현재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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