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경찰, 분당구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원종 신상 공개

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오후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원종(22세)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위원회에는 형사전문변호사, 교수 등 외부 자문위원 4명과 경찰 3명 등 총 7명이 참석했다.

경찰은 신상 공개 결정 이유에 대해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피의자의 자백, 현장 폐쇄회로(CC)TV, 목격자 진술 등 범행 증거가 충분하다"며 "범죄로 인한 국민 불안과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을 고려할 때 공개 시 공공의 이익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범행의 잔인성과 중대 피해 발생, 범죄를 저지른 충분한 증거, 국민 알권리 보장과 재범 방지,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이 고려된다.

최원종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쯤 서현역 AK플라자 앞 인도로 차량을 몰고 돌진해 시민 5명을 들이받아 1명을 사망시키고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흉기 2자루를 들고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시민 9명을 여러 차례 찌른 혐의도 받고 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피해망상에 따라 자신을 해하려는 스토킹 집단에 속한 사람을 살해하고, 이를 통해 스토킹 집단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최씨는 조현성 인격장애(분열성 성격장애)로 진단받아왔다고 조사되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최씨는 약 5년 동안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았으며, 2020년 이후에는 추가적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