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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가 복직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도 교육감인 임태희는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러한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이 교사는 한 웹툰 작가의 발달 장애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아동학대 신고를 받아 지난 1월에 직위가 해제되었었습니다.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지금, 복직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임 교육감은 이번 사건이 교사 개인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시스템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심각한 사안임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는 이제부터는 선생님들이 혼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청이 기관 차원에서 대응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임 교육감은 검찰청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는 이유만으로 직위해제를 하게 되면, 특수교육에 임하는 선생님들에게 큰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다른 특수 아동과 학부모들에게도 큰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진상이 명백하게 규명되기 전까지는 선생님들에 대한 무분별한 직위해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교사 A씨에 대한 재판을 진행 중입니다. A씨는 지난해 9월에 주호민의 아들 B군이 동급생에게 성폭력을 당한 후 통합학급에서 분리 조치되자, 부적절한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당시 B군에게 "이제 분리 조치됐으니까 다른 친구를 사귀지 못할 것"이라는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호민과 그의 아내는 아들이 학대를 당하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등교하는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부착하고 관련 증거를 모았습니다. 주호민은 이에 대해 26일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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