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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 최다 전력 소비량에도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매우 낮아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지역이지만,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전체 소비량의 2.5%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경기연구원은 재생에너지 전환 잠재력,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의 전력 소비량은 13만3445GWh(2021년)로 전국 전력 소비의 25%를 차지해 가장 많은 수준이지만,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3281GWh로 전력 소비의 2.5%에 불과하다. 이는 전국 평균(6.9%)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며,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도 시장잠재량의 3.78%만 활용되고 있다.

특히 탄소중립 규제로 인해 탄소세 부과가 예상되는 경우, 경기도 주력 산업인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와 운송서비스업의 생산수요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경기연구원은 지난 3월 6일부터 9일까지 1000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결과에 따르면, 도민의 65%는 RE100 규제가 도내 기업의 경쟁력과 지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반대로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전환 투자가 경기도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하는 도민은 77.7%였다. 또한 거주 지역에 재생에너지 시설이 입지하는 것에 대해서도 79.2%가 긍정적으로 응답하였다.

이에 대해 도민들의 기후위기에 대한 느낌은 불안감이 35.2%로 가장 많았으며, 폭우, 태풍 등에 의한 재산피해(24.4%)와 식량문제와 먹거리 물가 상승(22.1%)에 대한 우려도 많았다.

경기도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전력 소비가 많은 만큼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증가시키고, 지속 가능한 녹색 에너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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