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경남 거제 여차전망대에서 발생한 차량 추락으로 인한 사망자 4명 중 2명이 실종 신고자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의 거주지는 각각 거제, 충남 천안, 경기 안산, 경북 구미로,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고 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50대 남성이 렌터카업체에서 장기 렌트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중 거제에 거주하던 20대는 지난 1일, 천안에 거주하던 40대는 사고 당일인 지난 12일 실종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경찰은 한 명의 사망자가 극단적 선택을 예고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는 내용을 확인하고, 이를 조사하기 위해 해당 사망자의 SNS 계정과 인터넷 카페 접속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통신사에 영장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또한, 경찰은 숨진 남성들의 음주와 약물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습니다. 부검 결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26일에 나올 예정이며, 숨진 사망자 중 누가 운전을 했는지 여부도 파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단순 과실에 의한 교통사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망자들의 나이와 거주 지역이 각기 다르며, 사고 발생 시 스키드 마크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2일 오전 3시 40분에 거제시 남부면 여차전망대에서 SUV 차량이 200m 절벽 아래로 추락하여 탑승자 4명이 사망한 것입니다.

경찰은 사망자들이 사고 전날 현장을 사전 점검한 CCTV 기록을 찾아냈습니다. 사고 하루 전, 이들은 부산에서 거가대교를 건너 거제로 이동한 후 시내와 바닷가를 돌아다니며 사고 장소인 전망대를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부산으로 돌아갔다가 2시간 만에 거제로 돌아와, 그 다음 날 새벽 사고 현장에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