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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영 작가의 개인전 Woof! Woof! 멍! 멍! 전시회가 서울 이태원 몬드리안호텔 지하 1층 아크앤갤러리에서 현재 열리고 있다. 조은영 작가는 서울예술고 재학 중에 유학을 떠나 미국 로드아일랜드디자인스쿨(RISD), 영국 런던 첼시예술대학원과 슬레이드예술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2000년대에는 궁중모란도에 한류스타의 얼굴을 그린 작품 등으로 화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동서양화를 공부하고 연구한 조은영 작가가 10년 전부터 그림 주제로 채택한 것은 개이다. 그는 평범하고 소박한 주변의 존재가 더 아름답고 소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개라는 주제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개는 단순한 반려동물을 넘어 사랑과 유대감을 상징하는 존재로 그림을 통해 이런 따뜻한 감정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그는 밝혔다.

전시작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눠진다. 무채색인데도 세필로 정교하게 그려져 살아 움직일 듯한 개 그림과 호박 옆에 단순화된 개를 그려 넣은 컬러풀한 작품이다. 이진명 미술평론가는 "풍요와 믿음, 사랑 같은 근원적인 가치를 상기시키는 그림들"이라고 평가했다.

조 작가의 Woof! Woof! 멍! 멍! 전시회는 6월 6일까지 아크앤갤러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는 평범한 존재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그림으로 표현한 조 작가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므로 많은 이들의 참여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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