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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호 전태일재단 사무총장과 정호회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변인이 최근 노동계에서 보수진영으로 돌아선 사례로 언급되고 있다. 이들은 과거 노동운동가로서 활동하면서 노동계의 문제점과 정치적 편향성에 대한 경험을 통해 변화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석호 전 사무총장은 민주노총 조직실장 출신으로서 기득권 노조의 구태에 대한 비판을 표명하며 탈진보를 선언한 인물이다. 그는 양대 노조 조합원 상당수가 이미 상위 50%의 기득권층에 속해 있다고 지적하며, 재벌과 정부만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노동운동가들이 무언가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정호회 전 대변인은 2003년 화물연대 파업을 주도한 활동가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신의 노동운동 실패에 대한 진솔한 고민과 새로운 선택에 관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는 과거 통합진보당 사태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계기로 노동계의 폭력성과 정치적 편향성에 대한 실망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한석호 전 사무총장과 정호회 전 대변인의 사례를 통해 과거 노동운동가들 중에서도 보수진영으로 전향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 배일도 전 한나라당 의원 또한 이와 유사한 사례로 알려져 있다.

노동운동가로서 활동하면서 이들이 노동계에서 느낀 문제점과 변화를 위한 결심은 노동계와 사회 전반에 큰 의미를 갖는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노동운동의 방향과 목표를 다시 생각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어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되새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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