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번화가서 주차 시비로 싸웠던 30대 남성, 체포 후 마약 양성 정밀검사에서 반응 나와 > 사회

강남 번화가서 주차 시비로 싸웠던 30대 남성, 체포 후 마약 양성 정밀검사에서 반응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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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13 14:55

서울 강남 번화가에서 외제 고가 차량을 주차하던 30대 남성이 시비를 일으킨 상대를 흉기로 위협하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 당시 해당 남성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태였으며, 체포 이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그의 구속영장을 신청하였습니다.

13일 여러 언론에 공개된 CCTV 영상을 확인해보면, 이 30대 남성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식당 앞에서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두 손과 발을 땅에 붙이고 엎드려 바닥을 긁는 등 몸을 떨게 하며 행동하는 것이었습니다.

경찰은 체포 당시 이 남성이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고 경련하는 모습을 보인 것을 확인하고,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이 결과, 필로폰, MDMA(엑스터시), 케타민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합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주차 시비 발생 당시 병원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여, 마약 성분을 처방받았는지에 대해 조사중입니다.

이 30대 남성은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도로에서 해당 차량을 주차하던 도중, 시비가 붙은 상대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이후 약 3시간 뒤인 오후 7시 40분쯤, 신사동의 한 음식점 앞에서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한편,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따르면, 이 남성은 서울 압구정역 인근에서 약물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다가 행인을 치어 중태에 빠뜨린 신모(28세, 구속기소)의 지인이라고 주장되었습니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신모와) 모르는 사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주차 시비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이 남성의 구속영장을 신청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오후 3시 30분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