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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역삼동에서 벤틀리 차량 운전자인 30대 남성이 택시를 들이받은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하여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이 남성은 무면허 상태에서 차를 몰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벤틀리를 운전 중 사고를 일으킨 후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하였으며,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4일에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 경 강남구 역삼동에서 벤틀리로 택시를 들이받은 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인 50대와 승객인 20대가 경상을 입었습니다.

A씨는 면허가 취소되어 무면허 상태임이 확인되었고, 경찰이 A씨를 대상으로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가 술 냄새를 발산하는 등 음주운전을 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으며, 무면허 운전,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 등을 적용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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