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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마약 관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팬의 글에 좋아요 논란

가수 지드래곤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된 가운데, 자신을 지지해준 팬의 글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포착됐다.

지난 26일 새벽, 팬 A씨는 자신의 SNS에 "나는 영원히 지드래곤과 함께 할 것"이라는 글과 함께 지드래곤의 사진을 공유했다. 이 사진은 2016년 9월에 지드래곤이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으로, "나는 더 이상 사람들을 감당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글귀가 담겨있었다. 당시 지드래곤은 비밀 SNS를 해킹당해 고미츠 나나와의 사진이 유출된 후 이와 관련된 글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그 후 추가로 글을 올려 해당 사진에 지드래곤이 좋아요를 눌렀다고 밝혔다. 그리고 해당 사진과 함께 지드래곤 계정의 좋아요 목록을 공유했지만, 현재 해당 글의 좋아요 목록에서는 지드래곤 계정이 사라진 상태다.

지드래곤의 좋아요를 놓고 여론은 분분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지금 SNS가 눈에 들어오냐",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입장부터 밝히는 게 맞지 않은가"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일부 네티즌은 "마약 혐의가 사실인지 의심스럽다. 진짜였다면 좋아요를 누르고 다닐 리가 없다", "희망을 가져보자"라며 의심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경찰에 따르면 2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드래곤을 형사 입건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현재 유흥업소 여직원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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