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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안에서 소란을 피워 나가달라고 부탁한 직원을 흉기로 때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거모동의 한 술집에서 6일 오후에 흉기를 들고 직원을 폭행한 40대 남성 A씨가 붙잡혔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사건은 지난 3일 오후 11시쯤 해당 술집을 A씨가 지인과 함께 방문했을 때 발생했다. A씨와 지인들은 가게 안에서 담배를 피우며 대화를 나누었는데, 이들의 언성이 높아지자 직원은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이들에게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A씨는 흥분하여 직원을 밀치고, 직원의 목을 조르고 멱살을 잡으며 폭행했다. 일행이 말리려고 했지만 A씨는 직원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앞치마를 잡고 흔들며 거세게 밀쳤다. 이후 A씨는 가방을 챙겨서 흉기를 꺼내 직원을 위협했다.

직원은 A씨를 밀치려고 했으나, 그 때 A씨가 가지고 있던 흉기로 직원의 얼굴을 가격했다. 충격으로 직원의 안경이 벗겨지자 A씨는 직원의 목을 조르려고 하였다. 이후 두 사람은 몸싸움을 벌이게 되었다.

일행이 사태를 종료시키려고 하였고, 직원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또한 A씨의 일행 역시 새벽 2시 쯤 경찰에 피의자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흥시에서는 흉기 난동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일 오후 5시 30분쯤에는 월곶동의 한 양꼬치 식당에서도 40대 중국인 여주인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신고 접수 3시간 만에 오후 8시 50분쯤 피의자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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