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공산주의 파이터, 밀란 쿤데라! 작가의 사망 소식

프랑스에 거주하며 활동한 체코 출신 작가 밀란 쿤데라가 9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알려졌다. 밀란 쿤데라는 공산주의와 반체제파 사이에서 많은 질문과 오해를 받으며 생전에도 미디어에 자주 등장했으나, 인터뷰나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은둔 생활을 선호했다고 한다. 그는 역사와 정치적인 혼란의 시기에 자신을 항상 "소설가"로 소개했으며 그의 일대기를 자세히 알아보자.

밀란 쿤데라는 1929년 4월 1일 체코에서 태어났으나, 소련군에 의해 체코가 점령당한 후 시민권을 박탈당하고 프랑스로 망명하였다. 그의 아버지인 루드비크 쿤데라는 체코의 피아니스트이자 음악학자였는데, 밀란 쿤데라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로부터 피아노를 배우며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추후 작품에서도 음악적인 요소를 자주 사용하였다. 그는 대학에서 예술학과 문학과 미학을 전공하였으며, 중등교육을 마친 뒤 영화 아카데미로 전공을 옮겨 영화 기획과 희곡 창작을 공부했다. 졸업 후에는 영화 아카데미에서 교수로 일하며, 시와 소설 등을 써 나갔다.

밀란 쿤데라는 당시 공산 체제였던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그 영향을 받아 공산주의 파이터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의 작품들은 개인적인 경험과 인간 본성, 자유 등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사회 비판을 담고 있었다. 그는 자신을 단순히 작가로 소개하지 않고, 역사와 정치적인 혼란의 시기를 겪으며 언제나 "소설가"로써 존재하였다.

밀란 쿤데라는 우리에게 많은 문학적 유산을 남기고 떠났다. 그의 작품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그의 존재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그의 영혼이 평화를 얻길 기원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