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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폭우 속에서 골프를 치기 위해 골프장을 방문한 사건과 관련하여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징계 개시 결정에 대해 신당 창당을 제안하는 지지자에게도 당을 떠날 생각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22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의 비판에 직면하였습니다. 지지자는 "휴일에 골프를 즐겼다고 해서 그렇게 잘못인가요?"라며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징계 개시를 비판했습니다. 이에 홍 시장은 "제가 사려 깊지 못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는 "매주 하던 대로 한 것이 이렇게까지 되었다"며 해당 논란을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습니다. 또 다른 지지자가 "어떤 경우에도 사퇴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자, 홍 시장은 "아직 임기가 3년 남았다"고 답변하였으며, 신당 창당을 제안하는 지지자에게는 "이당에서 정치를 마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이전에 홍 시장은 충청·영남 지역에 폭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난 15일에 대구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기러 간 것으로 알려져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그는 "주말에 테니스를 즐긴다면 괜찮고, 골프를 즐기면 안 된다는 규정이 어디 있는 것인가?", "하나의 실수로 인해 벌레 떼처럼 비난을 받는다", "나는 어떤 사람이 잘못했다고 할 수 있을까?"라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19일 대구시청에서 홍 시장은 "국민의 정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 수해로 인해 상처 입은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사과한다"며 90도 숙인 모습으로 사과하였습니다.

윤리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어 홍 시장의 의견을 듣고 징계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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