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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의 발언에 따르면 최근에 육군사관학교에서는 김좌진, 홍범도 등 독립군 장군의 흉상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항일 독립전쟁의 영웅들까지 공산주의를 뒤집어씌우고 퇴출시키려는 것은 지나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굴곡진 역사의 희생자였던 독립투사들에 대해 보수 정권 내내 훈장을 수여하고 노력하여 대전 현충원에 안장까지 한 봉오동전투의 영웅들을 지금 시기에 소련 공산당 경력을 구실삼아 흉상을 철거하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6·25 전쟁을 일으킨 북한군 출신이나 중공군 출신이 아닌 독립투사들의 문제가 왜 이제서야 논란이 되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며,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신경 쓸 가치도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역사논쟁이나 이념논쟁은 나쁘지 않지만, 이를 반역사로 전환하려는 것은 매카시즘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육군사관학교는 최근에 교내의 다수 기념물을 재정비하고 있으며, 독립군과 광복군의 영웅 흉상들을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장소로 이전하기 위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육군사관학교 관계자는 군의 역사와 전통을 기리기 위해 기념물들을 재정비하고 있다며, 최적의 장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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