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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개딸 사용에 유감…우리말 오해 피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일부 지지자들을 가리키는 개딸이라는 단어에 대해 유감의 소감을 밝혔다.

홍 시장은 "처음에는 이 단어가 강아지를 지칭하는 의미인 줄 알았다"며 "(개딸은)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개혁하는 딸들의 준말이라고 하기에 그러면 소신 있는 딸들은 소딸이냐고 되물어 봤다"고 말했다.

또한 홍 시장은 "개화기에 개혁적이고 선구자적인 여성들을 우리는 신여성이라고 부르고 칭송했다"며 "개딸보다 좀 더 좋고 아름다운 말은 없을까"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지지하는 젊은 청년들은 그럼 개남이라고 불러야 하나"라고 물었다.

개딸이라는 단어는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여성들을 일컫는 말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이를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우리말을 그렇게 오해할 수 있도록 사용하는 건 참 유감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 시장의 발언은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지지자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단어 선택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고민하고, 상대방을 비하하지 않는 존중과 예의를 지켜야 함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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