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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새해 첫 한미연합 전투사격훈련 실시

한국 육군이 새해를 맞아 한미연합 전투사격훈련을 벌였다고 밝혔다. 육군은 지난달 29일부터 1주일 동안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이번 연합전투사격훈련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은 한미연합 전투단의 기동, 화력, 지휘통제 자산에 대한 상호운용성을 검증하고, 한미동맹의 작전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훈련에는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예하 번개여단과 한미연합사단, 미 2사단 예하 스트라이커여단이 참가했다. 우리 군은 수기사의 번개여단을 중심으로 사단 기갑, 포병, 공병, 화생방, 방공부대를 투입했고, 주한미군은 스트라이커여단 예하 1개 대대와 604 항공지원작전대대를 참여시켰다.

이번 훈련에서 우리 군은 K1A2 전차, K200 장갑차, K600 장애물개척전차, K30 비호복합, AVLB(교량전차), KM9ACE(장갑전투도저) 등을 사용했으며, 주한미군은 A-10 공격기,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을 투입했다. 훈련은 A-10 공격기의 정밀타격, 비호복합과 K1A2 전차의 사격, 연막차장을 통한 복합장애물지대 극복, 스트라이커 장갑차의 초월공격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항공자산의 폭격과 전차, 방공과의 통합사격도 함께 이뤄졌다.

이번 훈련에서는 수기사의 전승대대 조승재 대대장이 한미 자산을 통합 운용하며 정밀한 연합작전수행 절차를 숙달했다. 조 대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혹한에서도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적 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한미연합 결전태세를 확립했다"고 말했다. 미군 대대장인 트레비스 스텔폭스 대령도 "혹한의 날씨 속에서 실시한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연합작전수행능력을 숙달할 수 있었다"며 "지금 당장이라도 싸울 수 있는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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