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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과 관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수사나 재판에 영향을 주는 선례가 남게 되면 앞으로는 누구나 다 소환 통보를 받으면 단식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 장관은 조수진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 대표의 방탄용 단식으로 수사에 차질이 생길 것 같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장관은 "법이 엄정하게 집행될 것"이라며 "단식을 하느냐 마느냐, 단식을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는 개인 자유의 문제지만 수사나 재판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이 대표가 조사를 받을 테니 오전 2시간만 조사를 받게 해달라는 주장에 대해 이전에 그런 일이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수원지검은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 중이며 이날 이 대표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했으나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부터 무기한 단식을 선언하며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입장문을 내고 "국회 일정이 없는 날짜를 택해 사전에 충분한 기간을 두고 출석을 요청했지만 (이 대표가) 끝내 2회 연속 불출석한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 대표의 단식으로 피의자 조사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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