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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클래식 공연 감상을 위한 예술의전당 방문이 정치적으로 계산된 행동이라는 주장이 야권에서 나왔다. 이에 대해 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인 현근택은 “한 장관은 현재 관료보다는 정치인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정치인은 어떤 행동을 할 때 이유가 있는데, 이번에는 다른 이유 없이 다가올 총선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의 최대 고민거리는 지금 이재명 대표의 구속이 결정된 후이며, 이제는 그 다음 행보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현 부원장은 설명했다. 그는 그 다음 단계에서의 행보는 출마 여부와 출마 가능한 지역구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며 서초동을 언급했다.

강남, 서초, 송파는 국민의힘에서 매우 유리한 지역으로, 한 장관은 예술의전당을 방문할 때 자신을 알아보고 이슈화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현 부원장은 분석했다. 그는 “자신이 한말 한마디만 해도 언론에서 크게 다루는데, 그렇지 않으면 조용히 못 알아보게 조용히 이렇게 가야지, 저렇게 다른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 부원장은 한 장관이 일반적으로 문화생활을 조용히 즐길 수도 있는데도 공개적으로 나타났다는 점은 정치적인 활동을 의도한 것이며, 서초와 강남을 염두에 두고 행동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는 데에는 항상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지난 7일 저녁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감상했다. 이를 통해 한 장관은 예술과 문화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그의 행동은 공적인 입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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