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상반기 공개된 조사에서 지난해 2716개 상장기업의 여성 노동자 평균 임금이 남성 노동자보다 30.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상장법인과 공공기관의 성별 임금 격차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상장법인들의 2022년 사업보고서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서 얻은 성별 임금 관련 정보를 기반으로 진행되었다.

상장법인에서 남성 1인당 평균 임금은 8678만원이었고, 여성 1인당 평균 임금은 601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비율로 환산한 성별 임금 격차는 30.7%로, 남성의 임금이 여성보다 2663만원 많은 것이 확인되었다. 이는 전년 대비 감소한 수치로, 지난해의 성별 임금 격차인 38.1%보다 작아진 것이다. 상장기업에서의 남성 평균 근속연수는 11.9년, 여성은 8.9년으로 나타났으며, 성별 근속연수 격차는 25.1%로 전년보다 6.1%포인트 줄었다.

공공기관에서의 임금 격차도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7887만원, 여성은 5896만원으로, 성별 임금 격차는 25.2%였다. 공공기관에서의 남성 평균 근속연수는 13.9년, 여성은 9.5년으로, 성별 근속연수 격차 또한 31.5%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포인트, 2.5%포인트 줄어든 수치였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이러한 성별 임금 격차의 주요 요인인 근속연수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에 유망한 일자리에 여성을 적극적으로 유입하고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성별 임금 격차를 완화하고, 진정한 평등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