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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대표 피습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로 규정하고 단호한 대응 주문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을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로 규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다.

대통령은 "테러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간에 피해자에 대한 가해행위, 범죄행위를 넘어서서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자유사회를 지향하는 우리 모두의 적"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정부 주요 인사들 앞에서 이루어졌다.

윤 대통령은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어제 테러를 당해서 지금 치료 중인 이재명 대표께서는 원래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실 예정이셨다"며 사건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신년인사회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한 입법·사법·행정부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을 향해 "우리 모두 정말 하나된 마음으로 피해자를 위로하고, 같은 마음으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자"고 당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신년인사회에서 덕담을 하던 중 "국민의힘은 모든 폭력을 강력하게 반대할 뿐만 아니라 진영과 상관없이 피해자의 편에 서서 행동하는 사람들"이라며 "우리 지지자들 모두 같은 마음으로 이 대표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사법부 구성원 모두,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폭력을 용납하지 않고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재판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년인사회에는 대통령상을 수상한 국지성 군과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구한 이원정 간호사, 그리고 강태권 대위 등 국민 대표 3인도 초청됐다. 윤 대통령은 "올해도 우리 미래 세대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많은 도움을 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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