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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승빈 22세에 코리안투어 첫 우승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장타왕 최승빈(22)이 탄생했다. 최승빈은 최근 열린 KPGA선수권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두었다.

최승빈은 경남 양산 에이원CC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버디 8개를 잡았다. 이로써 총합 14언더파 270타로 박준홍(22)을 1타차로 앞섰다. 최승빈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3억원과 코리안투어 5년 시드권을 획득했다.

대회에서 최승빈은 이날 선두 이정환과 1타 차로 공동 2위로 출발했다. 그가 경쟁에서 역전을 거둔 홀은 3번 홀이었다. 최승빈은 장타를 통해 330야드를 넘는 티샷을 선보이며 쉽게 버디를 잡았다. 그리고 다음 홀에서도 1타를 더 줄이며 선두와의 격차를 좁혔다.

경기는 후반부에서 최승빈과 박준홍 두 선수의 경쟁으로 이어졌다. 전반에서 4타를 줄이며 주춤했던 박준홍은 후반부에서 점차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반면 최승빈은 10번홀과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경쟁을 이어갔다. 그리고 13번홀에서도 1타를 줄이며 쫓고 쫓기는 경기를 펼쳤다.

승부는 18번홀에서 결정되었다. 박준홍이 1타 차로 앞선 상황에서 최승빈이 먼저 18번홀에 들어섰다. 최승빈은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내고 두 번째 샷을 핀 1.5m 옆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냈다.

박준홍은 다소 운이 좋지 않았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휘어져 벙커에 빠지고, 두 번째 샷마저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다. 이에 더해 9m 파퍼트가 홀을 비껴가며 박준홍은 2위로 밀려났다. 경기를 마친 후 최승빈은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최승빈은 이번 우승으로 코리안투어에서 5년 동안 시드권을 확보하고 상금 3억원을 획득하였다. 그의 이번 우승은 코리안투어에서의 첫 승으로 꼽히며 국내 골프팬들에게 큰 떨림을 안겼다. 앞으로 그의 향후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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