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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단식 중인 이병철 의원 찾았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조응천(趙應天) 의원은 최근 이재명 경기지사 단식 옆에서 눈물을 흘리며 당내 갈등을 야기한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초현실적이고 그로테스크해 보였다"고 비판했다.

박지현 전 의원은 계양 출마 문제로 이재명 대표와 갈등을 빚었으며,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촉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일을 통해 그의 모습이 너무나도 극적으로 변한 것이 조의원에게 이상하고 부자연스러웠다고 한다.

조의원은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그런 모습을 연출했는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모르겠다. 그런 모습이 너무나 처연하고 연민을 유발시켰을 것"이라고 답했다.

당내 주요 인사들은 이재명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요청하고 있지만, 조의원은 아직까지 그를 찾아가지 않은 상태다. 조의원은 그 이유에 대해 "원래 내가 자리에 누워 있다면 그를 찾아갈 생각이었는데, 그 자리에서 명단을 체크한다는 얘기를 듣고 나는 가기가 힘들겠다고 생각했다"며 "명단 체크 때문에 겁먹어서 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사회자가 "명단 체크가 제2의 십자가 밟기의 가능성이 있을까요?"라고 물어볼 때에는 "어찌됐든 찾아온 사람, 찾아오지 않은 사람, 동조한 사람, 하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는 것은 유튜버들이 촬영하고 지지자들이 달리 대접하는 일종의 십자가 밟기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조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계속되며 동정론이 강조됨에 따라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더라도 부결해야 한다는 당 내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런 힘들어하는 분에게 약속을 지켜달라고 하는 것은 참 야박하지만, 만약 우리가 부결한다면 저희는 얼마 남지 않은 총선에..."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의 단식은 현재도 계속됐으며, 이를 두고 한 구호와 지지자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4월 15일 총선이 다가오면서 이 대표의 단식이 지지를 얻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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